포스코, 1조원 투자 고효율 전기강판 공장 준공

입력 2023-12-25 16:26   수정 2023-12-25 16:28


포스코가 지난달 29일 광양제철소에서 고효율·친환경 전기강판(Hyper NO) 공장을 준공했다. 지난해 4월 1조원을 투자한 결과다.

이번 준공으로 포스코는 광양제철소에서 연간 15만t의 Hyper NO를 생산할 수 있게 됐으며, 내년 말 2단계 준공을 완료하면 연간 30만t을 생산할 계획이다.

준공식에는 서동용 국회의원,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정인화 광양시장 등 정관계 인사를 비롯해 이재필 현대차·기아 구매실장, 박재식 삼성전자 구매담당 상무, 이재승 LG전자 구매담당 상무 등 고객사도 참석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기념사에서 “포스코는 대표적인 친환경 소재인 고효율 전기강판의 글로벌 리딩 공급자로서 끊임없이 고객의 가치 제고와 성공을 지원해 나가겠다”며 “포스코그룹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친환경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가 Hyper NO에 대한 투자를 대대적으로 한 건 급성장하는 전기차와 고급가전 시장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Hyper NO는 모터의 에너지 손실을 줄여주는 등 고효율 제품으로 통한다. 전기차는 주행거리 향상이 업계의 핵심 이슈로, 전비 향상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구동모터용 무방향성 전기강판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Hyper NO에는 규소(Si)가 1~5% 함유돼 전자기적 특성이 우수하고 전력 손실이 적다. 전자기적 특성에 따라 방향성 전기강판과 무방향성 전기강판으로 구분되는데, 모든 방향에서 균일한 자기적 특성을 보이는 무방향성 전기강판이 회전 방식의 구동모터 등에 사용된다.

포스코의 Hyper NO는 세계 최고 수준의 고효율 무방향성 전기강판으로서 전기에너지를 회전 에너지로 변화시키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손실이 일반 전기강판 대비 30% 이상 낮아 모터 효율을 상승시킨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포스코는 Hyper NO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특허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전기강판공장 설립은 포스코가 1979년 전기강판 첫 생산 이후 44년간 축적된 국내 유일한 전기강판 생산 노하우가 바탕이 돼 순수 자체 기술력으로 추진했다. 2단계 준공이 완료되면 포항제철소에서 생산하는 연간 10만t과 합쳐 연간 40만t의 Hyper NO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전기차 약 500만 대에 필요한 구동모터 코어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포스코는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Hyper NO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북미 지역에 전기강판 공장 신설을 검토 중이다. 2030년까지 글로벌 100만t 생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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